[경인일보=신창윤기자]한국 프로농구의 신·구 스타들의 맞대결은 현역 선수들의 승리로 끝났다.
한국 프로농구를 빛냈던 왕년의 스타와 현역 선수들, 연예인 농구단 등이 참가한 '2011 희망 농구 올스타전'이 5일 의정부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희망농구재단 한기범 위원장과 허재·강동희·유도훈·문경은 등 현재 프로팀 사령탑들이 주축이 된 '레전드' 팀과 김주성·이규섭·김효범·신기성·하승진 등 내로라하는 현역 선수에 유영주·천은숙 등 왕년의 여자 스타들이 가세한 '올스타' 팀으로 나뉘어 맞붙었다. 심장병 어린이 환자와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올스타전은 승부가 중요하지는 않았지만 신·구 스타들의 자존심 대결은 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전·후반 15분씩 모두 30분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레전드 팀에선 허재 전주 KCC 감독과 정덕화 KB국민은행 여자농구단 감독이 벤치에 자리한 가운데 강동희 원주 동부 감독,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동, 문경은 서울 SK 감독, 전희철 SK 코치, 조동기 신세계 여자농구단 코치가 선발로 나섰다.
올스타 팀에서는 이규섭(삼성), 김효범(SK) 등 현역 선수와 가수 상추 등이 뛰었다.
전반은 35-35로 박빙의 승부를 벌였지만 후반 들어 체력 면에서 우세한 올스타 팀이 압도했다.
레전드 팀은 후반 중반 이후 '람보슈터' 문경은 코치의 슛 감각이 돌아오면서 막판 추격에 힘을 냈지만 결국 승부는 78-72, 6점 차로 올스타 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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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0년 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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