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처럼 잠실 학생체육관이 사람들로 북적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구스타들이 총출동 했다. 이승준과 최진수가 경쟁하듯 덩크슛을 터뜨렸고, KGC인삼공사를 우승으로 이끈 김태술, 양희종, 오세근, 박찬희가 함께 코트를 누볐다. 김주성과 오세근은 해설자로 변신해 마이크를 잡았다. 오지헌, 김승현 등 연예인들도 자리를 빛냈다.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 비시즌에 나왔다. 바로 19일 열린 ‘Let's Have Hope 2012희망농구올스타 나눔 대잔치'의 풍경이다. 이날 농구스타들을 보기 위해 5천여 명의 관중들이 찾았다. 잠잠한 비 시즌 스타들의 경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 행사를 기획한 한기범(한기범 희망재단 대표)씨의 입가엔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왔다. 한기범 대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직접 선수들을 섭외했다. 심장병 어린이를 돕고, 다문화 가정, 산골 학교 아이들에게 꿈을 실어주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 한 대표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와줘서 정말 고맙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 주다보니 행사가 더 빛을 발하는 것 같다. 팬들도 선수들의 플레이에 열광하고, 이날 행사를 즐기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 대표는 작년 처음으로 희망농구 올스타전을 개최한바 있다. 당시에도 자신의 인맥을 총 동원해 농구 레전드와 현역 선수들을 초청했다. 미흡한 점도 많았지만, 당시 경험을 되살려 한 층 더 정돈된 행사를 진행했다. “나눔을 통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 나나 선수들이나 농구에 대한 재능을 기부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소망들이 하나 둘 씩 모여 세상에 나눔의 빛을 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날 행사로 모인 수익금 전액은 심장병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사용된다. 한 대표의 희망 나눔 실천은 불우한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으로, 그리고 한국 농구를 알리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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