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기능을 테스트하려면 라이브 사이트로 이동하세요.
OBS - 한기범 "농구 인생, 기쁨 그 자체다"(인터뷰②)
OBS - 한기범 "농구 인생, 기쁨 그 자체다"(인터뷰②)
기사입력2020.01.03. 오전 11:29
[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한기범이 농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전설의 농구선수 한기범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기범은 1986년 아시안 게임 농구 국가대표, 1989년 농구대잔치 MVP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전설의 농구 스타로 요즘에도 보기 드문 2m 5cm의 장신 덕분에 농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한기범은 "키가 크니까 농구하기 정말 편하다. 리바운드 잡기도 편하고 슛 쏘기도 편하고 상대방이 수비 오면 제가 블로킹을 정말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저는 남들보다 유리한 조건을 가진 상태에서 노력을 많이 한 것 같다. 대학 시절 거의 주말에 쉰 적이 없다. 4년 내내 운동한 것만 기억나고 정말 열심히 운동했다. 그게 지금까지 오게 된 동기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또한 한기범은 "그리고 작은 사람들이랑 달리기할 때 '저 사람을 잡아야 되겠다', '저 사람들보다 더 빨리 뛰어야겠다'는 마음도 있었다. 그 사람들한테 지지 않겠다는 생각과 승부욕이 속으로 잠재돼 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기범은 "60, 70년대 농구 우승은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가 양분하던 시절이었다. 다른 대학이 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때 저희가 연세대, 고려대의 60년 아성을 무너뜨리고 내리 5연패를 했다. 제가 이름이 알려지게 된 가장 큰 동기인 것 같다. 그때만 해도 아주 센세이션이었다"고 자신의 전성기를 회상했다.
그 후 한기범은 허재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 농구 전성기를 연 주인공으로 10년간 국가대표 센터로 활약하며 미들 슛의 달인으로 불렸다.
하지만 한기범은 큰 키 덕분에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결국 정든 공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한기범은 "뛰겠다고 진통제를 맞아가면서 뛰었는데 맞았을 때는 좋았다. 다시 우승도 하고 했는데 그 다음 진통 때 똑같은 진통제 맞고 주사 맞고 해도 안 듣더라. 그때는 걸을 때도 무릎 아프고 뛸 때도 무릎 아프고 도저히 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한기범은 "후회는 전혀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우승을 너무 많이 해서 농구 인생이 모두 기쁨이다. 후회없는 농구를 했기 때문에 그 자체가 나에게는 최고의 행복이고 최고의 기쁨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자신의 행동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용천PD, 작가=김현선)
댓글 0개
좋아요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