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한기범 자선농구'찾은 ☆들, 시민들과 하나된 비결 [프라임경제] 거물 탤런트 이한위가 마이크를 잡고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 주관 희망농구 자선경기 현장을 찾은 의정부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 15일 열린 희망농구 올스타 자선경기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는 소프라노 김한나. ⓒ 프라임경제 15일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희망농구 자선경기가 열려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다문화가정 등에 미리 초청장을 보내는 등 배려를 한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의 준비성도 돋보였지만, 인기오락케이블채널인 티비엔이 방영을 준비 중인 '빠스껫볼'의 출연진들이 이목을 모았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빠스껫볼' 출연진과 제작 관계자들은 농구를 다루는 드라마답게 농구코트에서 상대팀과 관중과 호흡하는 데 어색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보통 특색있는 소재를 드라마에서 다룬다고 해도 "법정 드라마는 변호사들이 법원에서 연애하고, 메디컬 드라마를 표방해도 의사가 병원에서 눈맞는다"는 속설을 깨는 작품은 많지 않았다. 특히 스포츠 드라마라고 해도 실제 연기자들이 그 종목에 관심과 실력을 조금이라도 갖추지 않고 화면에 보이는 모습에만 치중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 희망농구 올스타 자선경기 참관을 위해 의정부에 방문한 연예인들. 사진 뒷줄 좌로부터: 예은, 공형진, 이한위. 앞줄 좌로부터: 정인선, 이엘리야, 김보미.. 📷 안병용 의정부시장(중앙)이 한기범 선수(좌측)과 이번 대회에 참여한 올스타팀, 연예인팀 등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하지만 '빠스껫볼' 출연진은 남성 연기자들을 팀으로 편성, 연세대 재학 시절 소녀팬들을 다수 울렸던 우지원, 서울올림픽 출전선수로 명성높은 한기범 등 왕년의 선수들로 구성된 올스타팀을 상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4쿼터 내내 연예인들은 올스타팀에 굴하지 않는 체력과 근성으로 관중들을 즐겁게 했다. 📷 비단 승패가 중요한 게 아니다. 경기 중 스포츠맨십으로 상대편을 이해하고 정을 쌓는다. 연예인팀과 올스타팀간 격렬한 대결 중에 넘어진 상대팀 선수를 일으켜 세우는 모습. ⓒ 프라임경제 여성 연기자들과 중년 남성 배우들도 젊은 농구팀이 경기장을 누비는 내내 자리를 뜨지 않고 시민들과 호흡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통 인사를 하고 상당수 인원은 바쁜 일정을 핑계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 관행과 대조되는 장면이었다. 이들은 이번 대회를 단순히 농구 드라마 홍보의 기회로 보지 않고,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의 출범과 활동 과정, 즉 인기 스포츠맨이 병마로 고통받고 이를 극복한 뒤 심장병어린이 등에게 관심을 갖고 지원에 열의를 표출해온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여 의정부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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