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호민 기자] 한기범 희망나눔 자선경기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9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는 '2020 스타와 함께하는 랜선 희망농구 자선경기'가 열렸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매년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자선경기를 펼쳐오고 있다.
올해로 어느 덧 10주년을 맞이한 본 대회는 코로나 19 여파 속에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희망농구는 매 대회 때마다 프로농구 무대를 누비는 현역 선수들은 물론 남다른 농구 사랑으로 유명한 연예인들까지 모여 사랑팀과 희망팀의 대결로 보람찬 시간을 보내왔다.
비록 올해의 경우 프로농구 컵대회 참가로 인해 현역 프로 선수들이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하승진, 전태풍, 김승현 등 전 프로농구 선수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농구광으로 잘 알려진 상추와 쇼리를 비롯해 서지석, 박재민, 베이식 등 연예인들도 함께했다.
사랑팀과 희망팀으로 나뉘어 펼쳐진 경기는 사랑팀의 99-95 승리로 마무리됐다. 두 팀 모두 승부에 집착하기 보다는 평소 보여주지 못했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쳐보였다. 여기에 풍성한 축하공연은 물론 지난해에는 심장병환우 돕기 모금부터, 현장을 찾는 이들에게도 다양한 경품이 제공됐다.
경기종료 후에는 자선경기에 재능기부로 참여한 프로농구선수와 연예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담긴 재능기부증 전달식이 열렸다. 이어 2020 스타와 함께하는 랜선 희망농구 자선경기 수익금을 심장병환우지원으로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에 전달하며 대회는 막을 내렸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어린심장병, 다문화 가정, 농구꿈나무 지원사업을 통해 사랑나눔을 꾸준히 실천할 계획이다.
한기범희망나눔 한기범 대표는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2011년부터 대회 첫발을 내딛었는데 어느 덧 열 번째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올해의 경우 코로나 여파로 인해 대회를 준비하는 데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참가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도움 속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