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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심장병 환우와 다문화 저소득층, 농구 꿈나무를 후원하기 위한 희망농구대회가 12일 열렸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이 주관하고 희망농구올스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대회는 1년에 두 번 열리며, 이날이 올해 첫 대회였다.
경기가 열렸던 잠실학생체육관에는 본 경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수많은 사람이 긴 줄을 이뤘다. 1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2만여 명의 관중이 참여했으며, 경기 전과 경기 중간중간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관중들을 즐겁게 했다.
아울러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병두 민주당 의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참석해 좋은 뜻으로 열리는 행사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 : 김선재 기자
노 의원은 대회사에서 "오늘 이 경기장에서 울려 퍼지는 응원 소리가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커다란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라며 "나눔이라는 가치의 중요성을 가슴에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 : 김선재 기자
본 경기에 앞서 봉화중과 구일중, 상암고와 원주치악고의 학교스포츠 농구대회가 펼쳐졌고, 가족참여농구슛 행사와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희망팀과 사랑팀으로 나눠 치러진 본 경기는 평소 농구를 사랑하는 연예인들과 프로농구 선수들이 어우러져 멋진 경기를 관중들에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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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그룹 멜로망스의 김민석과 배우 박재민, 서지석이 지난 대회에 이어 올해에도 참석했다. 특히 올해 처음 참가하는 방송인 샘 오취리도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프로농구 선수는 강병현(창원 LG 세이커스)와 김낙현(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김민수(서울 SK 나이츠), 김종규(창원 LG 세이커스), 류종현(서울 SK 나이츠), 배강률(서울 삼성 썬더스), 이우정(원주 DB 프로미), 전현우(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허웅(원주 DB 프로미) 등이 참가했다.
경기는 1쿼터와 2쿼터까지는 희망팀이 사랑팀을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점수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부터 사랑팀의 반격이 시작됐고, 3쿼터에는 기어이 동점을 만들어 냈다. 이후 양팀은 마직막 4쿼터에는 전원 프로선수만 내보내며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쳤고, 결국 희망팀이 79대 72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 ▲ 한기범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 회장 / 사진 : 김선재 기자
한기범 한기범희망나눔 회장은 "이번 자선경기를 통해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꿈을 주고, 농구를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회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소외되고 힘든 사회 곳곳의 이웃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