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요, 다르지 않아요!” 2022 산행 및 걷기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산을 오르고 있다.
선천성 심장병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는 인식개선운동 「달라요, 다르지 않아요!」 2022 산행 및 걷기 행사가 지난달 28일~ 30일까지 경북 문경에서 진행됐다.
서울, 부산, 원주, 대구, 인천, 광주, 세종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참가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가족 55명과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 한기범 회장, 연규홍 사무총장 등 관계자 5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조령산(1,017m) 등반 ▲명량운동회 ▲환아 가족들 간 교류 시간 ▲자이언트 포레스트 체험 ▲상상체험 키즈월드 체험 ▲문경석탄박물관 관람 ▲가온오픈세트장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회장 한기범)과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대표 안상호)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에 환아 보호자이자 봉사자로 참가한 홍윤미 씨는 “우리 스스로 내 아이가 살아갈 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킨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아이는 캠프 기간 동안 자기와 같은 질환을 가진 친구와 형, 누나, 동생을 만나 신나게 뛰어놀고, 부모도 일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지역에서 모인 환아 부모들과 스트레스 날리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행복해했다.
행사에 함께 (사)한기범희망나눔 한기범 회장은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뿐만 아니라, 인식개선운동인 ‘달라요, 다르지 않아요!’라는 의미 있는 행사에 직접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었다"면서 "환아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희망을 전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안상호 대표는 “이번 ‘달라요, 다르지 않아요!’ 행사는 조령산 등반뿐만 아니라 운동회, 문경에코랄라 체험, 석탄박물관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2박 3일 동안 환아 가족들과 함께 운동하고, 맛있는 음식 먹고, 이야기 나누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함께 만들어 준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과 문경까지 방문하여 행사에 함께해주신 한기범 회장님, 연규홍 사무총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산에 오른 아이들의 환한 모습이 우리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다.
지난 2003년 출범한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는 선천성 심장병 환아 가족 및 성인 환자를 위한 병명별 강연 우리아기심장알기, 심폐소생술 교육 119302, 콩닥콩닥 가족여행 休, 명랑운동회, 겨울캠프 눈 내리는 밤 우리들의 이야기, 청소년 힐링 캠프, 세상을 바꾸는 원정대, 선천성 심장병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는 인식개선운동 등 다양한 공익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행사를 직접 기획해 진행한 (사)한기범희망나눔은 보건복지부 설립허가 및 지정기부단체로서 어린이 심장병 지원 사업, 다문화 저소득층 지원 사업, 농구꿈나무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한기범희망나눔은 이달 27일 심장병 어린이 돕기 코리아결제시스템배 성인농구대회와, 12월 8일 한기범희망나눔 우수자원봉사자 시상식 및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M이코노미뉴스 김미진 기자